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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스타트업 국내외 투자유치 활기…비결은?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9 11:13

수정 2021.03.29 11:13

경기스타트업플랫폼 후원 코어다㈜ LiDAR 기술기반 비대면 솔루션.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스타트업플랫폼 후원 코어다㈜ LiDAR 기술기반 비대면 솔루션.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스타트업플랫폼’을 통해 투자 가능성을 인정받은 기술 분야 스타트업들이 코로나19 위기에도 투자유치, 매출(수출), 지적재산권 확보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 화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동통신 5G 소재 전문기업 ㈜이랑텍은 작년 스타트업플랫폼의 투자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해 하반기 투자컨퍼런스 최우수상을 수상한 업체 중 하나다.

이동통신사 간 주파수 간섭을 차단하는 ‘상호간섭제거 필터’를 주력 아이템으로 시장을 공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산업은행(KDB) 등에서 총 85억원 규모의 시설자금 확보 및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코어다㈜ 역시 스타트업플랫폼 투자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센서에서 발산한 레이저가 물체에 도달한 거리를 측정-분석해 영상을 인식하는 라이다(LiDAR) 기술을 적용한 비대면 모션인식장치 ‘GLAMOS’로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이나 TV, 노트북 등과 연결하면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마치 터치 스크린처럼 간단한 동작만으로 화면을 쉽게 조절할 수 있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해외에서도 주목해 작년 상반기 미국 크라우드 펀딩사이트 KICKSTARTER와 INDIEGOGO에서 약 46만 달러, 하반기 일본 크라우드 펀딩사이트 MAKUAKE에서 1145만엔의 투자금액을 각각 확보했다.


작년 포스코기술투자를 통해 2억원을 투자받은 뒤, 현재는 스타트업플랫폼의 각종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통해 신기술개발 및 연구시설 확충을 위한 추가 투자를 유치 중에 있다.

이처럼 기술 스타트업 성장을 도운 경기스타트업플랫폼은 창업, 투자, 시설, 교육, 지원사업 등 창업정보를 한데 모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자 민선7기 경기도가 2019년 11월 출시한 서비스다.


특히 투자IR 집중 멘토링, 투자컨퍼런스, 투자상담회, 사업화자금 지원, 투자유치 사후연계 등 실질적인 투자유치와 관련된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상덕 창업지원과장은 “기술 기반 스타트업 활성화와 성공창업을 위해 우수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투자유치 기회 제공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경기스타트업플랫폼 투자연계 지원프로그램으로 우수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도 경기스타트업플랫폼은 투자연계 지원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투자유치에 관심 있는 기업은 경기스타트업플랫폼(gsp.or.kr)에서 공고 확인 후 온라인 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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