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조현기 기자 = "농심을 잘 경영하겠습니다."
신동원 농심 부회장이 아버지인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별세 이후 처음 심경을 밝혔다.
신 부회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빈소에서 <뉴스1>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경영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짧게 답했다.
"거짓 없는 최고의 품질로 세계 속의 농심을 키워라"는 유훈에 대한 일종의 화답으로 읽힌다. 고 신 회장은 마지막으로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에 그치지 말고 체계적인 전략을 가지고 세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신 부회장은 상주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 열린 농심홀딩스 주총에 참석, 의장으로서 책임을 완수하고 빈소로 돌아왔다.
농심의 경우 일찍이 후계 구도 정리가 끝난 상황이다. 앞으로 신 부회장이 차기 회장을 맡아 농심그룹을 이끌 예정이다. 그는 현재 농심그룹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의 최대주주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신 부회장의 농심홀딩스 지분율은 42.92%다.
고 신춘호 회장은 부인 김낙양 여사와 슬하에 3남2녀를 뒀다. 차남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과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도 각각 농심홀딩스 자회사와 계열사를 이끌고 있다.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은 지난 27일 새벽 92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발인은 30일 오전 5시이며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서 노제를 모신 뒤 대방동 농심 본사에서 영결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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