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는 KT… 배당 과실도 '달콤' [포춘클럽 라운지]
KT
AI·빅데이터·클라우드 'ABC'
기술·영역 늘리며 생활 속으로
주주친화정책으로 배당도 안정적
증권사들, 매수 의견 갈수록 늘어
KT가 디지털 혁신의 핵심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e), 클라우드(Cloud) 등 이른바 'ABC'를 중심으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KT를 바라보는 증권업계의 투자심리도 긍정적이다. 아울러 배당 매력도 투자심리를 견인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 청사진 제시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T에 대한 증권업계의 '매수' 의견은 지난 2월 95.65%였으나 3월 100%로 확대됐다. 시장은 KT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KT는 지난 23일 미디어 콘텐츠 간담회를 통해 미디어 사진의 청사진을 밝혔다. 플랫폼 중심의 미디어 사업구조를 콘텐츠 제작 및 유통으로 확장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구현모 대표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Digital Platform Company)으로 변화를 선언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스토리위즈, 스카이TV, 지니뮤직 등 자회사들 역량을 활용해 콘텐츠 기획-제작-유통 전 과정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KT는 또 외부 전문인력 및 원천 IP 확보에 힘쓰는 동시에 자체 제작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스튜디오지니는 2023년까지 드라마 IP 100개 포함 원천 IP 1000여 개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실적 및 재무부담이 존재한다"면서도 "변화는 투자자들이 KT에게 바라왔던 것으로 (KT의 미디어플랫폼으로의 변화에 대해) 긍정적 시각으로 바라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생활 속 파고드는 AI 기술
KT는 생활의 전 영역에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실현시키고 있다.
KT의 기가지니는 가정에서 셋톱박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호텔, 아파트, 자동차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음성이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 엘리베이터 등을 제어하고, 다양한 아파트 정보를 확인하는 기가지니 아파트는 98개 건설사 및 8개 홈네트워크사와 협력해 누적 600여 단지, 50만여 세대를 수주했다.
기가지니 호텔은 2018년 7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에서 국내 최초로 AI 호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35개 호텔, 7200여 객실(수주 기준)에서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기가지니 호텔과 연동된 AI 호텔로봇도 호평을 받고 있다. KT는 스튜디오지니를 통해 3~4년 내 수익을 내고 기업공개(IPO)까지 계획하고 있다. 또 커넥티드카, 블록체인 등 디지털전환(DX) 플랫폼을 통해 미래생활을 만들어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커넥티드카 분야에서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에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KT는 전국 4곳의 C-ITS 사업 중 제주, 광주, 울산 3곳을 맡고 있으며, 세종에서는 자율주행 실증사업, 대구 수성알파시티에서는 기가 코리아 사업의 일환으로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배당이 주는 안정감도 긍정적
KT는 미디어플랫폼 기업으로의 변화 선언과 함께 주주친화정책으로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KT는 지난 2월 9일 결산배당으로 주당 13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은 5.3%로, 경쟁사로 여겨지는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의 시가배당률인 3.7%를 상회한다.
KT는 향후 3년(2020~2023년)간의 중기 배당정책으로 '순이익의 50%를 배당한다'를 내세웠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별도 조정 순이익의 50%를 배당하기로 했다"면서 "2021년에도 5G 가입자 확대, 유료방송 지배력 유지 등 통신부문에서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당금 추가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T를 LG 유플러스와 더불어 4월 최선호주(톱픽)로 제시한다"면서 "회사는 이익 흐름 대비 배당 매력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