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등과 장기점포 상생협약
BGF리테일과 GS25는 29일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조정원과 '장기점포 상생협약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상생협약은 10년 이상 운영한 가맹점과 가맹본부의 안정적인 계약 갱신이 골자다.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상호 신뢰를 견고히 하고, 건강한 가맹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주요 내용은 △10년 이상 장기점포의 계약 갱신 허용 △가맹점주와 사전 협의된 평가시스템 통해 계약 갱신 여부 결정 △가맹점주에게 절차적 권리 투명 보장 등이다.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은 가맹점의 계약 갱신 요구권을 10년 미만으로 인정한다. 이에 따라 10년 이상 장기 운영점은 계약 연장을 보장받지 못했다. 공정위는 2019년 '장기점포의 안정적 계약 갱신을 위한 지침'을 만들어 프랜차이즈 업계에 이를 권고해왔다.
BGF리테일과 GS25는 장기점포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해왔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장기점포의 안정적 계약갱신 도모' 조항을 상생협력 협약서에 추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업 위약금 감경 및 면제, 사고 및 재난에 대한 4대 보험 가입 등 가맹점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폭넓은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다양한 소통 채널로 가맹점과의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GS25 역시 올해 2월 GS25 가맹 경영주와의 소통 확대와 동반성장을 위해 상생발전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GS25 자율분쟁조정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달에는 'ESG 추진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동반성장과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은 "이번 상생협약으로 장기점포 경영주의 가맹 재계약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한편 공정한 가맹사업거래 모델로서의 GS25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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