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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왕 신춘호 마지막 길" 정·재계 잇단 애도…'이서현·박찬호·강부자' 조문(종합)

뉴스1

입력 2021.03.29 21:13

수정 2021.03.29 21:13

29일 조문을 마치기 전 농심 임직원들이 단체로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을 추모했다. © 뉴스1 황덕현 기자
29일 조문을 마치기 전 농심 임직원들이 단체로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을 추모했다. © 뉴스1 황덕현 기자


(왼쪽부터)이봉철 호텔BU장(사장),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부회장), 이영구 식품BU장(사장) 등 롯데그룹 임직원이 29일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을 조문했다. © 뉴스1 조현기 기자
(왼쪽부터)이봉철 호텔BU장(사장),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부회장), 이영구 식품BU장(사장) 등 롯데그룹 임직원이 29일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을 조문했다. © 뉴스1 조현기 기자


신동원 농심 부회장이 29일 오전 농심홀딩스 주주총회에 참석한 후 신춘호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으로 다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 이비슬 기자
신동원 농심 부회장이 29일 오전 농심홀딩스 주주총회에 참석한 후 신춘호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으로 다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 이비슬 기자


박찬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고문이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이비슬 뉴스1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News1 조현기 기자
박찬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고문이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이비슬 뉴스1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News1 조현기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가운데)이 신춘호 회장을 조문하기 위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 News1 조현기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가운데)이 신춘호 회장을 조문하기 위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 News1 조현기 기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오른쪽)이 남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왼쪽)과 29일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 뉴스1 황덕현 기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오른쪽)이 남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왼쪽)과 29일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 뉴스1 황덕현 기자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 29일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 News1 황덕현 기자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 29일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 News1 황덕현 기자


원로배우 강부자씨가 29일 오후 신춘호 농심 회장 빈소에서 조문을 위해 줄을 서 있다. © 뉴스1 황덕현 기자 © News1 황덕현 기자
원로배우 강부자씨가 29일 오후 신춘호 농심 회장 빈소에서 조문을 위해 줄을 서 있다. © 뉴스1 황덕현 기자 © News1 황덕현 기자


29일 조문을 마치기 전 농심 임직원들이 단체로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을 추모했다. © 뉴스1 황덕현 기자
29일 조문을 마치기 전 농심 임직원들이 단체로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을 추모했다. © 뉴스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황덕현 기자,이비슬 기자 = 농심 창업주 율촌(栗村) 신춘호 회장의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한 정·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장례 사흘째인 29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범롯데가를 비롯한 재계의 조문이 계속 됐다.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과 이동우 사장, 롯데그룹 4명의 BU장은 일본에 머물러 조문이 어려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대신해 예우를 다했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부부는 삼성을 대표해 빈소를 찾았고 재계를 비롯해 금융계, 경제단체 인사들의 조문 행렬은 계속됐다. 박찬호 전 메이저리거와 배우 강부자씨 등도 고인을 추모했다.



◇신춘호 회장 빈소 범롯데가 '화합의 장'

장례 사흘째인 29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장남 신동원 농심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들과 박준 부회장 등 농심 관계자, 사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이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다.

오전에는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이 롯데그룹 핵심임원들과 함께 이틀 연속 빈소를 찾았다.

송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20분경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 BU장, 이봉철 호텔BU장 등과 함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송 부회장의 경우 전일에는 신동빈 회장을 대신하는 가족의 자격으로, 셋째날에는 롯데그룹 사장단 자격으로 조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쇼핑BU장)과 김교현 화학BU장은 오후 2시30분경 빈소를 찾았다. 첫날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을 비롯해 현 롯데지주 부회장과 사장, 롯데지주 4대 BU장이 모두 참석해 신 회장을 추모하며 범롯데가의 예를 다했다.

오전에는 남인봉 아이마켓코리아 대표, 김남호 DB그룹 회장, 이건영 대한제분 회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손욱 전 농심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도 잇따라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신 회장의 장남 신동원 부회장은 상주임에도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농심홀딩스 주주총회 참석차 이날 오전 한때 자리를 비웠다.

정오쯤엔 농심 유통사 대표 간부들이 다함께 빈소를 찾아 그룹 창업주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코리안특급' 박찬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고문도 고인의 빈소에 들러 고인을 애도했다. 장례 첫날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한 박 고문은 메이저리거 시절 신 부회장과 쌓은 친분으로 빈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박 특별고문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파드리스 고문으로 있으면서 '신라면' 컵을 메이저리그에 구장에 세우는 일을 해 농심 컵라면이 크게 세워져 있다"며 "농심은 '경제 발전'과 '메이드 인 코리아'의 상징이다. 미국 사함들도 좋아하서 메이저리그에서는 다 알 정도"라고 말했다.

2시경 빈소를 찾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우리 식품업계, 또 우리 경제계의 거인이시며 역사적 증인이시기도 하다"며 "생전에 우리 경제와 기업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부으셨다. 이제는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남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삼성을 대표해 조문했다. 4시5분경 빈소를 찾은 이 이사장 부부는 약 50여분간 머물며 고인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다.

이 이사장의 오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구속 수감중이지만 전날 조화를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에 이은 범두산가가 세번째로 빈소를 찾았다. 20여분간 빈소에 머무른 박 회장은 "서울상공회의소 인연으로 조의를 표하러 왔다"며 "유족분들께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농심 광고에 다수 출연하며 '안성댁'으로 불린 원로배우 강부자씨는 5시 15분경 빈소를 찾았다. 강씨는 "늘 존경해오던 분인데 안타깝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강씨는 조문 후 "제가 13년간 농심에서 활동했는데, 신 회장님이 저를 예뻐했다고 들었다"면서 "원래 뜻이 훌륭하시고, 사업 마인드가 훌륭해서 늘 존경해오던 분인데 안타깝고 애도의 뜻 전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남주 대한약사회 부회장, 구자윤 LS 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임정배 대상 대표, 홍호림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 허태수 GS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8시30분에는 서경배 회장이 직원들에게 마지막 단체 조문을 제안해 아모레퍼시직 직원들이 단체로 고인을 추모했다.

10분 뒤에는 농심 임직원들의 단체 조문이 이어졌다. 현장에 남은 농심 임직원들은 복도에 도열해 마지막으로 신 회장에 조의를 표했다.

한편 신 회장은 27일 오전 3시38분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농심그룹은 창업주인 고인을 기리기 위해 4일간 '농심그룹 회사장'으로 장례를 치른다. 발인은 30일 오전 5시,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상주로는 신 부회장과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신윤경씨 3남 2녀가 있다.

신 회장은 별세 전 서울대병원에 1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을 오랫동안 치료했던 의료진과 병원측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