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키스탄의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백신을 한차례 접종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백신을 접종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아리프 알비 파키스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백신 1차 접종을 했지만 2차 접종을 일주일 앞두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알비는 지난 15일 1차 접종을 받았다. 그는 시민들에게 “계속해서 코로나19를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페베즈 카탁 파키스탄 국방장관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우리는 모두 제3의 물결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면서 "알라가 우리 모두를 보호해주길"이라고 말했다.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어떤 백신을 접종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파키스탄은 지난달 중국에서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을 무상으로 공급받았다. 현지 당국은 시노팜 백신을 보건의료 종사자 및 60세 이상 고령자들에게 접종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파키스탄 당국은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가 시노팜 백신을 1차 접종한 뒤 이틀 만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파키스탄은 코로나19가 3번째로 유행하는 상황이다. 현지에서 29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500명을 넘었으며, 파키스탄의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1만4256명이었다. 누적 확진자는 약 6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