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캐세이퍼시픽, 마일리지-현금 혼합결제 도입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30 09:58

수정 2021.03.30 09:58

캐세이퍼시픽항공의 마일즈 플러스 캐시. /사진=캐세이퍼시픽 제공
캐세이퍼시픽항공의 마일즈 플러스 캐시. /사진=캐세이퍼시픽 제공

[파이낸셜뉴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마일리지와 현금을 혼합해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마일즈 플러스 캐시' 제도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마일즈 플러스 캐시는 항공권 구매 시 마일리지와 현금을 섞어서 결제할 수 있는 혼합 결제 방식이다. 마일즈 플러스 캐시의 마일리지는 현금과 동일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항공권 전액을 마일리지로 구매해도 되고 마일리지와 현금 비율을 적절하게 혼합해 결제할 수 있다. 다만 최소 5000 마일리지는 사용해야 하며 마일리지의 현금 변환율은 항공편의 출·도착지, 운임, 좌석 등급, 날짜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혼합 결제는 공식 웹사이트 내 모든 캐세이퍼시픽 항공편과 제휴 항공사 항공편 구매시 가능하다.


이전에는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보너스 항공권이 소량만 공급돼 구매가 어려웠지만 마일즈 플러스 캐시는 확약 항공권을 보장한다. 웹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모든 등급의 모든 좌석을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고, 대기 없이 확약 가능한 항공권을 즉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본인 외에 가족, 친구, 지인 등 다른 사람의 항공권 구매도 가능하다.

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대폭 강화했다. 마일즈 플러스 캐시를 통해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전액 구매해도 항공권 요금 규정에 따라 그에 상당하는 아시아 마일즈와 마르코 폴로 클럽 포인트를 동시에 적립할 수 있다. 어느 한 쪽의 마일리지 혹은 포인트를 선택해 적립하는 것이 아닌 동시 적립된다.
적립한 마일리지는 아시아 마일즈 온라인 전용 쇼핑몰에서 항공권은 물론 국내외 인기 브랜드의 패션 잡화, 전자제품, 기내 면세품 등 다채로운 쇼핑에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 거주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국내 백화점 상품권, 문화 상품권, 편의점 및 대형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액 상품권도 마련했다.


캐세이퍼시픽 관계자는 "고객들의 편익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항공권 결제 방식을 도입했다"면서 "보다 쉽고 유연하게 마일리지를 사용 및 적립할 수 있어 합리적이고 알뜰한 항공권 구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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