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인천공항공사, 제5회 세계항공컨퍼런스 성료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30 12:22

수정 2021.03.30 12:22

지난 29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회 세계항공컨퍼런스’ 개회식에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지난 29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회 세계항공컨퍼런스’ 개회식에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개항 20주년을 맞아 지난 29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제5회 세계항공컨퍼런스'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항공산업'을 주제로 한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한 온·오프라인 결합 행사로서 인천공항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해외연사와 국내외 온라인 청중단 150여명은 화상연결로 참석했으며 누적 2만7000명의 국내외 시청자들이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이날 국내외 항공업계 오피니언 리더와 전문가들은 국가 간 여행제한조치 완화 권역인 '트래블 버블'과 면역여권, 비대면 및 방역 신기술, 항공여행 수요 전망과 회복 방안,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루이스 펠리페 데 올리베이라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본부 사무총장, 스테파노 바론치 ACI 아태본부 사무총장이 축사에 나섰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살바토레 시아치타노 의장은 "코로나19는 운송분야의 사업모델, 운영방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승객들의 새로운 선호를 고려한 방식이 도입돼야 한다"면서 "국제 민간항공의 위기 극복 역량을 강화하려면 각 부문별, 부문 간 협력과 조율이 필요하며 세계 각국이 운영, 기술, 규제 측면에서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구글이 선정한 최고의 미래학자이자 저명한 연설가인 토마스 프레이 미국 다빈치연구소 소장이 '변혁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항공 산업 재편'을 주제로 방송인 김지윤 박사와 특별대담을 진행했다.

이어 △세션 1에서는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글로벌 프로토콜과 기술혁신'을 주제로 항공여행의 뉴노멀과 항공운송 재개를 위한 쟁점이 △세션 2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항공 수요회복 및 수익증대 방안' △세션 3에서는 '모빌리티 혁명과 항공운송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각각 논의가 진행됐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항공분야에 관심 있는 국내외 청중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이날 논의를 참고로 삼아 공항산업의 미래를 주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향후에도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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