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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조카 '삼촌 유산 내것'이라고" 과거 발언 눈길 속 친형 美 체류설(종합)

뉴스1

입력 2021.03.30 14:27

수정 2021.03.30 16:30

방송인 박수홍 © News1 권현진 기자
방송인 박수홍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개그맨 박수홍(51)이 친형과 형수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가운데, 박수홍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또한 친형의 미국 체류설까지 등장, 사실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수홍은 지난 2012년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도중 "잘 키운 조카 하나 누구 부럽지 않다고, 조카가 와서 '삼촌 유산 내 거예요' 하더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현재 박수홍의 상황과 맞물려 누리꾼들 사이에 새삼 주목받고 있다.

박수홍은 해당 인터뷰에서 "결혼은 때가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내가 준비된 때가 결혼할 때"라며 "남자로 태어나서 두 가지 선택을 잘하면 되는 것 같은데, 첫 번째는 직업이고 두 번째는 결혼이라고 생각한다, 내 배우자를 만나는 건 아무리 신중에 신중을 기해도 모자라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이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29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채널에는 박수홍 친형 부부의 행각과 관련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진호씨는 이 영상을 통해 "박수홍의 형이 평소 경차를 몰고 다녔는데 주변 사람들이 왜 경차를 모냐고 물었고, 박수홍의 형은 '난 가진 것이 없다, 모든 것은 수홍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라며 "그렇게 수년간 신뢰를 쌓은 뒤 이런 일을 벌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수홍 친형 부부 자식들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명품으로 치장한 사진들이 있어 박수홍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지만, 가족사이기도 하고 형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더라"며 "그렇게 (박수홍의) 형과 형 가족들은 잠수를 탔다"라고 설명했다.

이 와중에 박수홍 유튜브 채널의 한 영상에는 "미주 교포들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박수홍 형과 형수가 어디 사는지 찾아냈다더라"라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체류 중이고, LA 카운티는 아니지만 가깝고 한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해당 댓글 작성자는 본인도 미국에 체류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일부러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고 은닉한 것은 아닌지, 이로 인해 빼앗긴 재산을 돌려받기가 어려운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한 누리꾼은 박수홍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의 한 영상에 댓글을 게재하고 박수홍의 친형이 지난 30년간 동생의 매니저로 활동하며 자산 관리를 맡아왔으나, 최근 100억원대의 재산을 본인과 아내의 몫으로 챙기고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수홍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며,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며 가족으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직접 밝혔다.

박수홍은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며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박수홍은 "꼭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셨다"며 "가장 괴로운 부분은 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친 점이고,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지금 저와 함께 방송하는 모든 제작진과 출연자들에게 피해가는 일이 없도록 저의 본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끼치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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