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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코인 시총 50조 눈앞, 카카오 기업가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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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기준 클레이 전체 시가총액 48조원 육박
클레이 신고가 랠리에 예치이자 서비스도 인기
클레이튼 서비스 및 디지털 자산화 사업 주목
[파이낸셜뉴스] 카카오 코인 클레이(Klay)의 시가총액이 카카오 시총을 뛰어넘었다. 클레이 총 발행량을 기준으로 개당 가격을 곱했을때 도출되는 시총 규모가 카카오 기업 가치보다 많다는 계산이 나오는 것이다.

클레이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클레이튼의 자체 토큰 이코노미 확장에도 초록불이 켜진 모습이다.

총 27배 뛴 클레이…예치 서비스도 활황
카카오 코인 시총 50조 눈앞, 카카오 기업가치 넘어
30일 클레이(Klay)는 개당 4800원대에 거래되며 지난 일주일간 50% 이상 가격이 뛰었다. 이에 따라 전체 클레이 시총은 48조원에 육박, 카카오 기업 가치인 43조원을 추월했다.

3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클레이 개당 가격은 4855원으로, 클레이 전체 발행량인 100억개에 대입했을때 총 코인 가치가 48조원에 육박한다. 같은날 카카오 전체 시총은 43조 7521억원으로 클레이 시총이 4조원 이상 많은 것이다.

클레이는 최근 일주일간 가격이 50% 이상 뛰면서 카카오 시총을 넘겼다. 지난주 초 3100원대였던 클레이는 이날 4900원까지 급등하며 5000원대 목전까지 진입했다.

지난 2019년 9월 클레이가 업비트 인도네시아 및 싱가포르에 처음 상장됐을 당시 최초 상장가는 180원 남짓이었다. 그로부터 약 1년 6개월동안 클레이는 약 27배 가치를 불린 것이다.

클레이 가격이 급등하면서 코인을 일정기간 예치해 두고 이자를 받으려는 수요도 늘었다. 현재 클레이 전체 발행량 100억개 중 10%가 넘는 13억개의 클레이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묶여 있다. 이를 시가로 환산하면 약 6조 8000억원 규모로 올 1월 클레이 총 예치 금액인 6800억원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예치액이 늘어난 것이다.

일례로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와 블록체인 기술기업 오지스가 공동 운영하고 있는 클레이 예치이자 서비스 클레이스테이션엔 약 1조원 규모인 총 2억 1000만개의 클레이가 예치돼 있다. 클레이스테이션 연이율은 30일 기준 4.94% 수준이다.

클레이튼 서비스도 두각

카카오 코인 시총 50조 눈앞, 카카오 기업가치 넘어
클레이튼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들이 사용자 확보에 분주히 나서고 있다.

클레이가 발행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클레이튼을 기반으로한 서비스 확장세도 클레이의 가격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블록체인 시장에서 핫 키워드로 부상한 고유의 가치를 지닌 디지털자산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 서비스를 비롯해 클레이튼 네트워크 상에 유의미한 트랜잭션(Transaction, 거래기록)을 발생시키는 클레이튼 서비스 파트너들도 속속 두각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클레이튼 서비스 파트너 중 하나인 블록체인 노래밤 애플리케이션(앱) 썸씽은 지난달 기준 40만명의 사용자를 돌파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비즈니스 부상에 힘입어 집에서 간편하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썸씽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주목받은 것이다.

또다른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인 명품 쇼핑 앱 구하다 역시 월 이용자수 38만명 규모로 블록체인 실서비스 사례를 만들고 있다. 현재 구하다에서 판매되는 상품 데이터들은 클레이튼에 투명히 기록돼 진품 증명에 쓰이고 있다.


클레이튼은 올해 디지털 자산 대중화에 초점을 맞추고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크립토 드래곤, 나이트 스토리, 크립토 소드 앤 매직 등 클레이튼 기반 게임들에선 이미 게임 아이템의 디지털 자산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해당 NFT들은 올 상반기부터 글로벌 NFT 마켓인 오픈씨(OpenSea)에서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클레이튼 개발사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작년 연말 참석한 한 행사에서 "그동안 온라인 상에선 복제 문제로 한정판 생산이 어려웠는데, 디지털 자산화에 최적된 블록체인은 이를 해결할 수 있다"이라며 "게임 아이템, 인증서, 디지털 수집품 등 다양한 NFT가 내년에 많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 예측하기도 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