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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조카의 난' 일으킨 박철완 계약 해지 검토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 경영권을 두고 삼촌인 박찬구 회장과 분쟁을 벌인 박철완 상무에 대해 계약을 해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금호석유화학은 박 상무에 대한 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상무는 지난 26일 주주총회 이후에도 본사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내부에선 박 상무가 지난 1월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후 수 개월 동안 회사 내·외부에 혼란을 가져온 만큼, 이번 주총 패배 이후 자진 퇴사하는 게 당연한 수순이라는 분위기다.
회사 측은 모양새를 고려해 박 상무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지만, 자진 퇴사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계약을 해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고무 해외영업 담당 임원으로 재직 중인 박 상무는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상법상 등기 이사가 아니다. 때문에 회사 측이 계약을 해지할 경우 즉시 해임된다.
다만 박 상무는 금호석유화학 전체 지분의 10%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만큼, 해임되더라도 회사를 상대로 활동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지난 26일 주총 직후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하다"며 "현 이사회의 고질적인 거버넌스 취약성의 개선과 여타 현 경영진의 주주가치 훼손 행위에 대한 견제는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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