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서 7095만원 기록
12일만에 7000만원 돌파
김치 프리미엄 5% 이상으로 심화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이 7000만원을 돌파했다. 12일만이다. 비트코인 상승세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만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도 심화되고 있다.
12일만에 7000만원 돌파
김치 프리미엄 5% 이상으로 심화
30일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7시 5분 현재 비트코인은 706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7095만원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이 7000만원 대를 찍은 것은 지난 18일 이후 12일만이다. 비자카드가 가상자산 결제를 지원한다는 소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비자는 스테이블코인 테더(USDC) 결제를 지원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해외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은 이날 일주일만에 5만8000달러(약 6580만원)를 돌파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시세는 5만8844달러(약 6675만원)다.
국내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높은 가격에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도 지속되고 있다. 김치 프리미엄 추적 사이트 scolkg.com에 따르면 업비트와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가격차는 5.71%다. 업비트에서 5.71%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이다. 빗썸과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가격차는 4.69%로 나타났다.
이날 비트코인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상자산 거래대금도 크게 증가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 현재 전세계 상위 300개 거래소에 포함돼 있는 국내 거래소 14곳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총 약 17조4500억원으로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 14조1492억원보다 3조4000억원 가량 많았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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