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서울시장 1호 정책은…오 "1인가구 보호", 박 "재난지원금 지급"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30 22:40

수정 2021.03.30 22:40

3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 개최
박영선(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박영선(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취임 후 최우선으로 추진할 정책으로 각각 1인가구 안심 특별대책, 디지털화폐 방식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꼽았다.

오 후보는 30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과거에는 취약계층이 보호 대상이었지만 새롭게 1인가구가 생겨나고 있다. 젊은 여성은 성범죄를 비롯한 범죄로부터 매우 취약해서 항상 예민하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질병·빈곤·외로움·주거 등 1인 가구의 5대 불안요소에 대해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서울시에 시스템을 만드는 부서를 만들어 해결하겠다"며 "젊은 여성은 경비 등 각종 안전장치를 지원하고, 60대 이상 어르신에게는 스마트 손목시계를 드려 건강관리를 돕겠다.
주거 외로움을 안 느끼도록 쉐어하우스도 보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어제(29일)부터 소상공인께 버팀목자금이 지급됐다. 소상공인을 만나보니 어제보다 오늘 표정이 밝아지셨다. 참 다행"이라며 "지금 가장 시급한 건 코로나19를 종식시키고 경제를 다시 활발하게 살려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장이 되면 1호공약으로 재난지원금을 디지털화폐로 지급하려 한다. 미래의 서울을 디지털 수도로 만들려 한다"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울은 오세훈 후보의 말과 달리 디지털 혁신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자부심을 이어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디지털 화폐에 미리 투자해서 디지털 수도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밖에도 임대료 내기 어려운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전민경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