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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싫어요' 숨기는 실험한다…"크리에이터 웰빙 위한 것"

뉴스1

입력 2021.03.31 09:10

수정 2021.03.31 09:10

'싫어요' 숫자가 표시되지 않는 새로운 유튜브 UI 디자인 (유튜브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싫어요' 숫자가 표시되지 않는 새로운 유튜브 UI 디자인 (유튜브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유튜브가 '싫어요' 수를 숨기는 실험을 한다. 콘텐츠 창작자의 정신 건강에 싫어요 표시가 악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한 것이다.

유튜브는 30일(현지시간) 자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싫어요'를 누른 숫자를 감추는 실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일부 이용자들에게는 수 주 내 '싫어요' 숫자가 표시되지 않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싫어요' 버튼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

유튜브가 공개한 새 UI 디자인에 따르면 '좋아요' 수는 표시되는 반면, '싫어요' 버튼에는 숫자 대신 '싫어요'(Dislike)라는 문구가 표기된다.

이 같은 조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피드백을 받아 진행됐다. '싫어요' 수가 정신 건강을 해치고, '싫어요' 수를 의도적으로 늘리는 어뷰징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싫어요' 버튼은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을 알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됐지만, 부작용에 대한 문제 제기가 지속돼 왔다. 이에 대해 유튜브는 '좋아요'와 '싫어요' 수를 모두 숨기는 방안, '싫어요' 버튼을 누를 때 추가 상호작용을 넣어 무분별한 '싫어요' 누르기를 막는 방안, '좋아요'와 '싫어요' 버튼을 완전히 없애는 방안 등 세 가지 방식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인스타그램은 지난 2019년부터 '좋아요' 수를 보여주지 않는 기능을 시범 운영 중이다.

이번 실험의 대상이 된 크리에이터는 유튜브 스튜디오를 통해 '좋아요'와 '싫어요' 숫자를 확인할 수 있다.
시청자 역시 콘텐츠에 대한 피드백과 노출되는 영상을 조정하기 위해 '좋아요'와 '싫어요' 버튼을 누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