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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 후 SW 지원 중단하나" [IT톡]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31 10:29

수정 2021.03.31 11:40

LG 롤러블
LG 롤러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면서 기존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관련 업계 소식통인 트위터 FrontTron이 이 같은 관측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해당 정보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주 월요일(4월 5일) 스마트폰 사업과 관련된 최종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회사는 모바일 사업을 맡은 MC사업본부를 해체하는 차원에서 직원들을 다음주 생활가전 핵심 생산기지인 창원사업장으로 재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LG전자는 CES2021에서 예고한 롤러블폰으로 매각 가격을 올려 불렀으나 이를 맞춰주겠다는 업체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는 베트남 빈그룹, 독일 자동차그룹 폭스바겐 등과 접촉했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LG전자가 상반기 전략 제품으로 예고한 '레인보우' 프로젝트와 차기 폼팩터 '롤러블' 등의 개발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또한 LG전자는 기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계속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으나 지금 상황에선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폰아레나는 이미 LG전자의 소프트웨어, 보안 업데이트가 가장 느린 편인 데다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고 나면 업데이트를 해줘서 얻을 이익이 없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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