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시 '스몸비' 때문에 7억 들여 '바닥신호등' 설치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산 주요 교차로 16곳에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6곳 포함

울산시 남구 현대백화점 앞에 설치된 바닥신호등의 모습. 울산시가 '스몸비' 보행자의 안전한 횡단보도 이용과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 안전확보를 위해 주요 교차로 16곳에 바닥신호등을 설치, 4월 1일부터 운영한다.
울산시 남구 현대백화점 앞에 설치된 바닥신호등의 모습. 울산시가 '스몸비' 보행자의 안전한 횡단보도 이용과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 안전확보를 위해 주요 교차로 16곳에 바닥신호등을 설치, 4월 1일부터 운영한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일명 '스몸비' 보행자의 안전한 횡단보도 이용과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 안전확보를 위해 울산시가 지역 주요 교차로 16곳에 다소 생소한 '바닥신호등'을 운영한다.

3월 31일 울산시에 따르면 바닥신호등은 횡단보도 진입부의 연석과 시각장애인용 유도블록 사이에 엘이디(LED) 바닥신호등을 설치하고 교통신호제어기의 보행신호등과 연동해 녹색, 녹색점멸, 적색의 신호상태를 표출하는 방식이다. 신호운영은 기존 보행신호등과 동일하다.

바닥신호등 설치는 울산시가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공모사업에 선정돼 교부받은 국비 7억 원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울산시는 울산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의 심의와 협의를 거쳐 총 16곳의 교차로에 바닥신호등 설치를 지난 3월 23일 완료했다.

주요설치 지점은 현대백화점사거리, 롯데백화점앞, 성남삼거리, 울산대학교앞 등 보행자가 많은 교차로 10곳과 옥동초등학교앞, 남외초등학교앞, 약사초등학교앞, 천곡초등학교앞, 농서초등학교앞 등 어린이보호구역 6곳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바닥신호등은 보행중 스마트폰을 보거나 바닥을 보고 걷고 있는 경우에도 횡단보도 보행신호를 쉽게 인지할 수 있게 해 보행자 안전을 한층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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