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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평화연합(UPF), 통일운동 진단·모색 세미나 개최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31 17:53

수정 2021.03.31 17:54

문선명·한학자 총재-김일성 주석 회담 30주년 기념
세계평화학술인연합 서울·인천지부 출범식도 개최

천주평화연합(UPF) 서울·인천지구는 3월 31일 서울 마포 도원빌딩에서 ‘팬데믹 뉴노멀시대와 공생·공영·공의주의-문선명·김일성 회담 30주년 통일그룹의 통일운동 진단 및 모색’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장재영 박사, 김일기 연구원, 김근식 교수, 오기성 교수. UPF서울·인천지구 제공
천주평화연합(UPF) 서울·인천지구는 3월 31일 서울 마포 도원빌딩에서 ‘팬데믹 뉴노멀시대와 공생·공영·공의주의-문선명·김일성 회담 30주년 통일그룹의 통일운동 진단 및 모색’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장재영 박사, 김일기 연구원, 김근식 교수, 오기성 교수. UPF서울·인천지구 제공


천주평화연합(UPF) 서울·인천지구는 한국 세계평화학술인연합(IAAP)과 공동으로 서울 마포 도원빌딩에서 ‘팬데믹 뉴노멀시대와 공생·공영·공의주의-문선명·김일성 회담 30주년 통일그룹의 통일운동 진단 및 모색’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UPF 문선명·한학자 총재와 김일성 주석 회담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학술세미나는 북미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 통일그룹의 통일운동 현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법을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일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원이 ‘문선명·김일성 회담 30주년, 역사적 평가와 함의’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소련과 사회주의권의 붕괴,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화 선언 등 한반도 평화의 시작을 알렸던 문선명·고르바초프 회담, 문선명·김일성 회담 두 회담에서 보여준 문선명 총재의 혜안과 통찰력은 오늘의 한반도와 세계평화에 많은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며 “남북 당국 간 관계가 교착국면인 지금의 상황에서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고 꽉 막힌 한반도 평화의 길을 다시 열 수 있는 ‘제2의 문선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 ‘통일그룹의 통일운동 현황과 진단, 대안모색’이라는 내용의 주제발표에 나선 오기성 경인교대 교수는 “통일그룹은 천주평화연합을 중심으로 정치와 경제, 종교, 학술, 언론 피스로드 활동 등 다양한 통일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이러한 활동들이 단기간 결실을 얻을 수 있는 성과주의 방식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전략적으로 이뤄질 경우 좋은 성과를 거두고 나아가 통일그룹의 위상도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장재영 박사가 ‘팬데믹 뉴노멀시대 산림의 역할과 한반도 생태통합을 위한 남북산림협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장 박사는 “지구적 대재앙 팬데믹의 원인으로 지구 생태계에 대한 존중 결여, 무분별한 자원의 개발 및 남용, 물질만능주의 사상 등을 들 수 있다”며 “대재앙을 막기 위해서라도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장 박사는 “우리는 기술과 재원을 조달하고 북한은 노동력을 공급해 DMZ에 평화공원 및 수목원으로 조성하면 DMZ는 희망의 땅, 평화의 땅으로 바뀐다”며 “이 같은 한반도 산림생태 통합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평화로운 한반도로 나아가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앞서 주진태 UPF 서울·인천지구 회장, 김호성 IAAP 서울·인천지부 회장(서울교대 명예총장), 진성배 효정학술원 원장, 신인선 UPF 서울·인천지구 부회장 등 20여명의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평화학술인연합(IAAP) 서울·인천 지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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