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1일 최소 16명…한화사업장·유흥업소 연쇄감염 확산(종합)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3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기존 확진자의 가족, 직장동료, 지인을 비롯한 접촉자 감염이 계속됐다. 충북도 소속 직원 등 공무원 확진도 잇따랐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청주 8명, 증평 6명, 제천 2명 등 모두 16명(충북 2191~2206번)이다.
청주에서는 전날 확진된 보은 한화사업장 직원의 배우자와 대학생 아들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보은 한화사업장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 확진자의 접촉자 감염도 이어졌다. 전날 확진된 여성의 지인 1명, 또 다른 업소 여성과 접촉했다가 확진된 20대의 지인 1명도 감염됐다.
전날 20대 직원 1명이 확진된 청주의 한 장애인시설에서는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접촉자 검사에서 20대 입소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또 충북도 산하기관인 충북경제자유구역청(충북경자청)에서 근무하는 40대 공무원이 확진되면서 동료 직원 40여 명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는 청주 흥덕구청 소속 공무원인 아내가 확진되면서 자가 격리 중이었으나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판명됐다. 아내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주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다.
청주에 사는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20대 공무원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더니 감염이 확인됐다. 감염 경로는 불분명하다.
또 다른 청주 확진자 1명은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던 20대 직장동료다.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증평에서는 외국인 근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선제 검사에서 외국인 5명(20대 4명, 30대 1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나머지 증평 확진자 1명은 지난 29일 확진된 우즈베키스탄 국적 외국인의 직장 동료인 50대 내국인이다. 기침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다.
제천에서는 사우나 관련 확진자의 60대 접촉자와 장례식장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60대가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확진자 16명이 늘어 충북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206명이 됐다. 전날까지 61명이 숨지고, 1933명이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