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AI, KAIST와 손잡고 원천기술 확보로 미래기술 선점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1 08:43

수정 2021.04.01 08:43

지난 3월 31일 KAIST 이광형 총장과 KAI 안현호 사장(왼쪽부터)가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31일 KAIST 이광형 총장과 KAI 안현호 사장(왼쪽부터)가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31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주·미래 비행체 기술관련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것으로,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은 물론 핵심기술 선점 및 원천기술 확보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KAI 안현호 사장과 KAIST 이광형 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KAI는 KAIST와 협력을 통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위성 시스템 소프트웨어(SW), 우주·미래 비행체 기술개발 등의 공동 연구 과제를 단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산학협력에 필요한‘KAI-KAIST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를 KAIST 안보융합연구원에 설치하기로 했다. 향후 KAI-KAIST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학술, 기술정보 및 인력 교류 등 긴밀한 협력 활동도 추진될 예정이다.

KAI는 미래 항공우주 시장에 대한 기술선점 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우주·미래 비행체 분야 연구의 시너지 창출과 함께 사업 다각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KAI 안현호 사장은 “KAI가 확보한 비행체 관련 체계통합 핵심기술과 KAIST가 보유한 우주·미래 비행체와 위성 SW시스템 등 미래 신기술을 융합하여 한 단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이광형 총장은“KAIST가 보유한 다양한 미래 기술을 바탕으로 KAI가 추진하는 우주·미래 비행체 연구 뿐 아니라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AI는 국내외 연구기관 및 업체와 협력을 통한 신사업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KAI는 지난 3일 이스라엘 IAI와 유무인 복합운영체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1일에는 차세대 훈련체계 기술로 주목받는 합성전장훈련체계(LVC)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14일에는 엘빗(ELBIT)과 손잡고 무인체계 기술획득을 추진 중이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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