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BMW, '화재 예방 차원' 39개 차종 23만8000여대 리콜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1 08:49

수정 2021.04.01 09:21

제작 결함으로 리콜 조치된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BMW 520d, 현대 제네시스 G80, 포드 토러스, FCA 300C.
제작 결함으로 리콜 조치된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BMW 520d, 현대 제네시스 G80, 포드 토러스, FCA 300C.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FCA코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39개 차종 23만8914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일 밝혔다. BMW의 BMW 520d 등 31차종 22만1172대는 2017년 이후 개선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 일부 제품에서 균열 사례가 확인, 선제적 화재 예방을 위해 추가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가기로 했다. EGR 쿨러는 지난 2018년 연이어 발생한 BMW 차량 화재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이다. 이에 지금까지 EGR 쿨러를 교체하지 않은 차량 등 냉각수 누수 위험도가 높은 차량 10만7731대는 EGR 쿨러를 교체하고, 최근 생산된 EGR 쿨러를 장착한 차량 11만3441대는 점검 이후 필요시 교체하기로 했다.

BMW는 "화재 예방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리콜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은 이달 5일부터 단계적으로 BMW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 현대·기아차의 G80 등 4개 차종 2473대에서는 고압연료파이프 연결부의 제조불량으로, G70 1만2119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이 외 포드의 토러스와 익스플로러 2개 차종 2790대는 앞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축을 잡아주는 고정장치(Bracket) 문제로, FCA의 300C 360대는 크랭크샤프트 톤 휠 제조불량으로 리콜하기로 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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