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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 단독주택 인기몰이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1 09:01

수정 2021.04.01 09:01


2020년~2021년 주요 브랜드 단지형 단독주택 공급 현황 및 예정 단지
사업지명 위치 시공사 면적 (전용) 세대수 청약경쟁률 (평균)
삼송자이더빌리지 경기 고양 오금동 일대 GS건설 84㎡ 418 12.7:1
청라 푸르지오 라피아노 인천 청라동 일대 대우건설 84㎡ 354 9:01
라포르테 세종 세종시 해밀동 일대 건영 84㎡ 127 38.85:1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경기 고양 오금동 일대 현대건설 84㎡ 452 분양 예정
한샘바흐하우스 경기 성남 구미동 일대 한샘 138㎡ 29 분양 중
(출처: 각 사)

[파이낸셜뉴스] 최근 단독주택 시장에 '브랜드 바람'이 불고 있다. 브랜드 건설사들이 새로운 먹거리로 단독주택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단독주택 시장은 대형 건설사가 직접 브랜드를 만들거나 기존 주택 브랜드와 협업해 다수의 주택이 아파트 단지처럼 모여 있는 '단지형 주택'을 조성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개인이 땅을 사들여 개별적인 설계를 거치고 소규모 건설업체에게 시공을 맡기던 예전과는 사뭇 다른 형태다. 대표적인 브랜드 건설사로는 현대건설, GS건설, 건영 등이 꼽힌다.

브랜드 단독주택은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별도로 모든 것을 관리해야 했던 기존의 단독주택과 달리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사후관리 혜택 등을 일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에 수요가 몰려서다.

게다가 건물을 한 세대가 사용하며 층간소음 해방, 넓은 서비스 면적 등 단독주택의 장점은 유지하면서도, 브랜드 단지화를 통해 보안시설과 커뮤니티, 지원시설 등 공동주택의 장점도 확보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이 선보이는 브랜드 단독주택은 그 동안 단점으로 꼽혀온 부실시공이나 관리의 불편함 등을 최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아파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다락방, 테라스, 정원 등 다양한 공간을 제시하면서도 아파트와 같은 편의, 보안 시스템 등을 갖춰 실수요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고 전했다.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단지 투시도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단지 투시도

이에 따라 최근 건설사들이 브랜드 단지형 단독주택을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 첫 분양단지는 현대건설이 시공에 참여한 단지형 주택 '힐스이트 라피아노 삼송'이다.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은 이미 수도권 여러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브랜드 단독주택 '라피아노'와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648번지 외 6필지에 전용 84㎡ 단일 면적, 총 452가구 규모의 전 세대 단독형으로 공급되며 현재 성황리에 분양을 진행 중이다.

종합건설사 건영은 지난해 세종시에서 자사의 주택 브랜드 '라포르테'를 처음 선보였는데, 올해도 세종에서 단독주택 30여가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건영은 올해부터 '라포르테'를 중심으로 고급 주택 사업을 특화해 지속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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