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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서울옥션, NFT시장 '급성장' 최대 수혜주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1 09:34

수정 2021.04.01 09:34

[파이낸셜뉴스]리서치알음은 1일 대체불가토큰(NFC, Non-Fungible Token) 관련 최대 수혜주로 위메이드와 서울옥션을 꼽았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 연구원은 “서로 동일한 가치로 거래 가능한 비트코인과 달리 NFT는 각 토큰이 서로 대체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며 “기존 디지털 콘텐츠는 복제가 가능해 ‘소유’라는 개념이 없었다면 NFT 콘텐츠는 자신만의 소유권이 부여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NFT 거래액은 지난해 2억500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지난 2월 한 달 거래액이 3억4000만달러로 급증한 상태다. 분야별 NFT 거래비중은 미술 및 수집품이 35%, 메타버스 25%, 게임 23% 순이다.

실제 글로벌 최대 미술경매업체 크리스티와 소더비가 NFT경매시장에 진출해 크리스티 디지널 예술가 비플의 작품이 7000만달러(약 800억원)에 낙찰됐고, 국내 마리킴 작품도 288이더리움(약 6억원)에 경매됐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자산은 바로 비트코인으로 디지털 자산가치가 계속 오를 것이란 믿음을 대변한다”며 “비트코인 주류는 금융제도에 편입됐고, NFT는 비트코인보다 더 투명한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는 장치로 고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 미술 거래, 메타버스 부동산, 게임 아이템 거래가 늘면서 올해 예상 거래금액은 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서치알음은 NFT 고성장의 최대 수혜주인 위메이드, 서울옥션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의 경우 올 상반기내 NFT 게임아이템 매매가 가능한 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위메이드의 ‘위믹스’ 코인과 카카오 ‘클레이튼’ 코인을 활용할 수 있는 NFT 게임 아이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예술품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올해 연결기준 예상 영업실적은 매출 25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으로 매출은 98.1% 증가하고, 영업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미르4 흥행, 저작권 소송 마무리 등 실적 개선 모멘텀이 산적해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옥션은 자회사인 서울옥션블루를 통해 올 3분기내 디지털 미술 경매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2월 신한은행과 디지털 자산관련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3월 NFT 활용한 미술경매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그는 “아직은 시한은행과 고가의 실물자산을 디지털 지분으로 분할해 판매하는 서비스를 제공중이지만 향후 NFT 미술품으로 확대가 예상된다”며 “최근 미술경매시장 활황의 가장 대표적 수혜기업으로 올해 완벽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NFT 시장까지 활성화할 경우 걸맞는 가치상승이 전망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옥션의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550억원, 100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71.3% 증가하고, 영업익은 흑자전환할 것이란 추정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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