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2일 치료제 백신 실무위원회 산하 방역물품 의료기기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자가진단 키트 활용방안에 대해서 논의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또 대유행이 다시 발생할 상황에 대비해서 검사의 확대방안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가진단 키트의 적용 가능성, 또 개발지원 가능성, 해외상황 등이 전문위원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권준욱 본부장은 "리얼타임 RT-PCR을 통해서 확진을 하고 또 광범위하고 선제적인 일제검사 내지 전수검사를 총동원해서 조기에 또 숨어 있는 확진자까지 발굴하고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지역사회에 어느 정도의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있고, 또 그것이 우리가 지금까지 겪어온 1, 2, 3차 유행을 겪으면서 아마도 현재 지역사회에 가장 많으리라고 판단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는 정확도나 정밀성 이상으로 사실은 간편성, 접근성에 대한 고려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미국의 질병관리청은 미국에서 앞으로 4주간 가정에서 스스로 검체를 채취해서 검사하는 것을 시범적으로 노스케롤라이나주를 중심으로 해서 사업이 시작토록 허용했다. 권 본부장은 "시범연구를 통해서 일주일에 세 차례 비강을 통해서 검체를 채취하고, 이를 15분 이내에 확인하는 방식"이라면서 "다만 민감도가 현재 한 85% 정도로 추정되는 제품으로 빈도수를 올려 정확하게 의미있는 결과를 나타나는지 지켜보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권 본부장은 "최대한 지역 사회에 숨어있거나 또는 무증상이거나 유증상이라도 초기에 환자를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내일 전문가회의를 한다"면서 "(자가진단키트 도입시) 여러 가지 문제점이라든지 또 살펴봐야 될 점들에 대해 관련된 전문가 풀을 더 넓혀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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