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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모발에 헤어 스타일링 기기? 절대 금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1 16:04

수정 2021.04.28 14:22

젖은 모발은 70℃부터 손상되지만 고데기의 열판은 200℃를 웃돕니다.
[파이낸셜뉴스]
젖은 모발에 헤어 스타일링 기기? 절대 금지!

모발이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스타일링 기기를 사용해 본 적 있나요? 젖은 모발은 건조된 모발보다 훨씬 낮은 온도에서 손상이 시작됩니다.

누군가는 물기가 남아있는 모발에 따듯한 바람을 분사하는 드라이어나 열판이 달궈진 고데기를 사용하면 모발 건조와 스타일링을 동시에 할 수 있어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젖은 모발이 손상되기 시작하는 온도는 70℃. 완전히 건조된 모발이 100℃부터 손상되는 것을 감안하면 젖은 모발은 온도에 훨씬 민감하고 예민하답니다.

물론 50℃ 내외의 낮은 온도로 바람을 분사하는 드라이어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일을 고정하기 위해서는 따듯한 바람을 사용할 수밖에 없죠. 드라이어의 따듯한 바람의 온도는 100℃를 웃돌며, 열판을 장착한 고데기의 온도는 200℃를 훌쩍 넘어서기도 합니다.

100℃는 건조된 모발마저 손상이 시작되는 온도이니, 젖은 모발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짐작할 수 있겠네요.

모발이 완벽하게 건조되지 않은 상태에서 뜨거운 온도로 스타일링을 하면 모발이 변색되거나 끊어지고, 거칠어지기 쉽습니다. 모발 손상이 장기화된다면 결국 힘을 잃고 탈락하기도 하죠.

자, 이제 어떤 방법으로 헤어 스타일링 하시겠어요? 시간을 10분만 더 할애한다면 모발을 건강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참, 헤어 스타일링 후 헤어 에센스와 오일로 재빠르게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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