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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쌍용 '적과의 동침'...쌍용·포스코 컨소로 입찰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1 17:10

수정 2021.04.01 17:10

가락쌍용 '적과의 동침'...쌍용·포스코 컨소로 입찰
[파이낸셜뉴스]리모델링 최대어인 2000가구 규모 서울 송파구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수주전에서 포스코건설이 쌍용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으로 구성된 쌍용건설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1일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조합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입찰에 쌍용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로 구성된 컨소시엄 1곳만 참여했다.

당초 구도는 준공 1위 쌍용건설 컨소시엄과 수주 1위 포스코건설 간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은 입찰 마감 직전에 쌍용건설 컨소시엄에 합류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 지분은 쌍용건설과 포스코건설이 26%로 같고, 현대엔지니어링이 25%, 대우건설이 23% 지분을 가져갔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사업은 역대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사업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가락쌍용1차는 2045세대에 이르는 대단지로 역대 리모델링이 추진됐던 단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조합은 기본설계를 거쳐 분담금으로 전용면적 81㎡ 소유자에게 1억3000만원, 110㎡ 소유자에게 1억8000만원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시공사는 오는 5월 선정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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