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엠티와 우드랜드 모노레일 설치 투자협정 양해각서(MOU) 체결
【파이낸셜뉴스 장흥=황태종 기자】전남 장흥군의 대표 관광 명소인 정남진 편백숲에 모노레일이 들어선다
장흥군은 2일 ㈜에이엠티와 우드랜드 일원에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투자협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종순 장흥군수, 유상호 장흥군의회 의장, 김정태 ㈜에이엠티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정남진 편백숲 모노레일 설치사업은 장흥군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민간투자 사업으로, 오는 2023년까지 134억원을 들여 우드랜드 입구에서부터 소금찜질방, 천문과학관을 경유해 억불산 정상에 이르는 2.8km 규모의 복선 모노레일과 차량 15대, 전망대 등을 설치한다.
민간투자자 ㈜에이엠티는 지난 2019년 한국관광공사가 장흥군 편백숲 우드랜드와 함께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한 충북 단양군 만천하 스카이워크 테마파크에 올해 3월 모노레일 시설을 준공한 실적이 있는 중견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2개소의 '한국 관광의 별'에 모노레일 설치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장흥군은 최근 제정된 관광약자 지원 조례와 더불어 군의 발전전략인 4시티의 '노인 공경·아동 친화 도시'의 일환으로 정남진 편백숲 모노레일 설치사업을 추진했으며, 군 대표 관광지인 편백숲 우드랜드가 제2의 도약을 맞이할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억불산의 수려한 경관에도 불구하고 가파르고 험준한 지형 때문에 관광약자의 접근이 어려웠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약자를 위한 새로운 복지관광수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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