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자가격리 중 가장 스트레스 받는 것은?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3 09:00

수정 2021.04.03 09:00

희망브리지가 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게 전달한 구호키트.
희망브리지가 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게 전달한 구호키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자가격리자 10명 중 6명은 '계획했던 일들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에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희망브리지가 코로나19 구호키트를 지원받은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약 3개월간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0% 가량이 이 같이 답했다. 해당 설문은 지난해 11월16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자가격리자 총 36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 해당 응답자의 약 48%는 '자가격리로 인한 환경변화 때문에 학업이나 직무 수행상의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해 자가격리가 일상 생활에 주는 영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응답자 48.3%는 자가격리에 대한 건강 및 심리지원보다는 '소득 및 고용 등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자가격리 중 구호키트를 전달받은 격리자 가운데 향후 봉사활동나 후원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각각 27.6%와 21.3%가 '그렇다'고 답했다.


희망브리지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받은 도움이 기부와 봉사활동 등과 같은 나눔에 대한 관심에 긍정적인 양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역사회 감염 예방 및 자가격리자 지원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 자가격리자 5만9068명을 대상으로 구호키트를 지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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