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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리 댕댕이도 비만일까?' 반려견 체중 관리법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3 15:10

수정 2021.04.03 15:10

'혹시 우리 댕댕이도 비만일까?' 반려견 체중 관리법

'혹시 우리 댕댕이도 비만일까?' 반려견 체중 관리법

옷차림이 얇아지는 봄, 추운 날씨와 코로나 19로 인한 집콕 생활로 ‘확찐자’가 된 이들이 다이어트에 나서고 있다. 반려동물 또한 보호자의 집콕 생활로 산책을 쉬고 야외활동이 줄어들어 함께 살이 쪘을 가능성이 크다.

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반려견의 몸무게를 측정했을 때 평균의 20%를 초과하는 경우를 비만으로 규정한다. 반려견의 비만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당뇨병, 관절·호흡기·심혈관계 질환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하고, 기대 수명까지 단축될 수 있어 반려견과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은 보호자라면 이를 주의해야 한다.

반려견의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보호자의 행동과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이 가장 중요한데, 이는 전적으로 보호자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
펫 전문기업 울지마마이펫에서 반려견의 비만 탈출을 위해 보호자가 꼭 지켜야 할 체중 관리 수칙을 소개한다.

■식이조절을 통한 올바른 식습관은 필수
반려견의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사료 선택과 급여량 조절이다. 비교적 열량이 낮고 섬유소 함량이 높은 사료를 선택해 포만감이 오래가도록 하는 것이 좋고 살찐 정도에 따라 처방식 사료를 급여하는 것도 좋다. 반려견의 몸무게에 따라 1일 섭취량을 계산해 정확한 양을 규칙적으로 급여해야 하며, 식탐이 많은 반려견의 경우 한 번에 주기보다는 여러 번 나눠 먹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간식은 하루에 필요한 총 칼로리를 계산해 10%를 넘게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간식을 아예 먹이지 않으면 좋겠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는 간식을 적절히 활용해 포만감과 일일 섭취량을 관리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울지마마이펫의 펫푸드 전문 계열사 배고파마이펫의 ‘귀한맛 야채주스맛’은 인삼 진액을 베이스로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해독주스 레시피를 적용해 반려견의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고영양식 식품이다. 수용성 섬유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당근, 브로콜리, 파프리카가 주성분으로 함유돼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주고, 인삼추출물이 들어있어 힘든 다이어트로 지친 반려견에게 에너지와 원기를 북돋아 준다. 물이나 우유에도 잘 녹는 제형으로 단독 급여는 물론 사료나 우유에 섞어 영양과 포만감을 보충해줄 수도 있다.

■산책과 놀이를 통해 활동량 늘리기
식단을 조절했으면 이제 움직일 차례. 비만의 원인으로 부족한 운동량이 꼽히는 만큼 산책이나 운동 등을 통해 활동량을 늘려야 한다.

산책은 반려동물의 가장 기본적인 야외활동으로, 다른 준비물 없이 간편하게 활동량을 늘릴 수 있는 운동이다. 더불어 정서적 우울감을 해소하고 리프레쉬를 도울 수 있어 반려견의 기분과 정신 상태에 좋은 효과를 주는 활동이다. 하루에 최소 1번은 산책을 통해 활동량을 늘려주는 것은 물론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것이 좋다.

최근 강해진 황사와 미세먼지로 외출이 걱정된다면 실내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반려동물의 운동량을 늘릴 수 있다.

대표적인 반려견 실내 활동으로는 물고 당기는 터그놀이와 어질리티 등이 있다. 터그놀이는 끈이나 인형, 수건 등을 물게 하고 밀고 당기며 놀아주는 행위로, 단시간에 강아지의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모하게 하는 활동이다.
터그놀이를 통해 활동 욕구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보호자와의 유대관계도 강화할 수 있다.

어질리티는 반려견이 각종 장애물을 빠르게 통과하는 것을 말하는데, 운동이 됨과 동시에 민첩성과 유연성을 키워준다.
보통 야외에서 이루어지지만, 실내에서도 의자, 쿠션, 박스 등을 활용해 간단하게 장애물 코스를 형성할 수 있으며, 코스를 통과하다 보면 성취감은 물론 자연스레 운동량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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