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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콜키지, 코르크 차지'보다 '주류 반입비' 어떠세요"

뉴스1

입력 2021.04.05 13:46

수정 2021.04.05 13:46

쉬운 우리말© 뉴스1
쉬운 우리말©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콜키지, 코르크 차지'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주류 반입비'를 선정했다.

또한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3월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다각도로 검토해 '웰에이징'과 '쇼룸'의 대체어로 '건강 노년맞이'와 '체험 전시실'을 각각 제시했다.

콜키지, 코르크 차지(corkage, cork charge)는 호텔이나 음식점에서 고객이 가지고 온 주류를 마실 수 있도록 하는 대가로 받는 요금을 일컫는 말이다.

문체부는 지난 3월29일부터 31일까지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9.6%가 '콜키지, 코르크 차지'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97%가 '콜키지, 코르크 차지'를 '주류 반입비'로 바꾸는 데 적절하다고 답했다.

'웰에이징'(well-aging)는 노화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추구하며 나이 드는 것을 뜻한다.

'쇼룸'(showroom)은 특정 제품이나 회사를 홍보하기 위하여 각종 상품을 진열하거나 전시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장소를 말한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앞으로도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콜키지, 코르크 차지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쉬운 우리말로 빠르게 다듬고 있다"며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대체어를 사용하도록 유도해 빠르게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