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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디피씨, 빅히트 美 이타카 합병 속 지분 투자 부각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5 14:02

수정 2021.04.05 14:02

[파이낸셜뉴스]빅히트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랜드 등의 매니지먼트 등을 맡고 있는 미국 이타카 인수 소식에 디피씨가 강세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 부품인 HVT와 노이즈필터, 인버터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과거 빅히트에 투자해 'BTS(방탄소년단) 테마주'로 엮여있는 업체다.

5일 오후 1시 58분 현재 디피씨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7.46%) 오른 1만44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빅히트는 지난 2일 이타카 홀딩스의 지분 100%를 약 1조2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타카는 음악 매니지먼트를 비롯해 영화, TV쇼 분야를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저스틴 비버 등을 발굴한 제작자 스쿠터 브라운이 이끌고 있다.

증권가는 빅히트와 이타카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미국 대표 팝 가수들이 합류하면서 빅히트(하이브)는 외형을 키운 동시에 BTS에 대한 높은 의존도도 낮췄다"며 "콘텐츠·플랫폼 사업 강점이 이타카 아티스트들의 강력한 IP와 만나 신사업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피씨는 빅히트에 투자한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사모투자 합자회사 형태로 빅히트의 지분 12.2% 보유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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