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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M그룹, 홈플러스 10개 점포 인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5 18:15

수정 2021.04.05 18:15

코람코 리츠서 7000억대에 매입
국내 최대 부동산 디벨로퍼 엠디엠(MDM)그룹이 홈플러스 가양점 등 10개 점포를 7000억원 후반에 인수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 리테일 시장이 위축됐지만, 잔여 임차계약이 15년에 달하는 등 안정적인 자산이라는 점에서 베팅한 것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이 설립한 리츠인 '코크렙NPS제2호'는 최근 리츠 자산인 홈플러스 가양점 등 10개 점포를 MDM그룹에 매각하는 거래를 마쳤다.

이 리츠는 연면적 기준 가양점(4만5095㎡), 시흥점(6만762㎡), 일산점(5만205㎡), 계산점(5만1727㎡), 원천점(3만7685㎡), 안산점(3만8285㎡), 천안점(4만2㎡), 장림점(5만2090㎡), 동촌점(4만9366㎡), 울산점(4만1006㎡) 등 홈플러스 10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총 47만5228㎡ 규모다.



2006년 12월 설립된 이 리츠는 6338억원에 10개 점포를 매입했다. 리츠 지분(에쿼티) 주요 출자자는 국민연금 1950억원(86.7%), 우리은행 300억원(13.3%)이다. 초기 국민연금은 론에도 투자했다.
대주단은 국민연금과 교보생명, 한화생명으로 이뤄졌다. 교보생명 784억원, 한화생명 1263억원, 국민연금 1623억원 등이다.
이후 리파이낸싱(차환)을 거치면서 산업은행이 대주단에 새롭게 합류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