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번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식이 이날 오전 부산대 본관 5층 제1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협약식에는 차정인 부산대 총장과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고영삼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부산대 사업단장 김려실 교수 등이 참석했다.
지역사회상생·협력지원사업은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부산진구에 소재한 안창마을을 대상으로 마을의 역사를 보존하고 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안창마을 역사-영상 아카이브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부산대와 부산진구·부산참여연대는 안창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자신의 생애와 마을의 역사, 마을의 변화 양상을 기록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주민주도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와 대학이 상생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부산대 사업단장인 김려실 교수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마을에 대한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마을의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는 문화재생사업이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산대와 부산진구, 부산참여연대 컨소시엄은 부산시 시비와 대학대응자금으로 향후 10개월간 사업을 추진한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국토교통부의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된 안창마을에서 이처럼 지자체와 대학, 시민단체가 협력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면 시민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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