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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현 "홈쇼핑 분당 1억 매출 '8조'…퇴사 말했더니 백지수표 제안"[밥심]

뉴스1

입력 2021.04.06 10:54

수정 2021.04.06 16:45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쇼호스트 동지현이 퇴사 선언 후 백지수표 제안까지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은 '홈쇼핑 완판 스타' 특집으로 꾸며져 동지현, 김새롬, 김성일, 정경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동지현은 분당 매출 1억 원, 연 매출 4000억 원, 추정 누적 매출액 8조 원을 기록한 쇼호스트로 소개됐다.

이날 MC 강호동과 남창희가 "회사에서 백지수표를 받은 적 있냐"고 묻자 동지현은 "나 부자 될 수 있는 기회 놓친 거지?"라고 너스레를 떨며 설명을 시작했다.

동지현은 "사실 1년간 얼마를 팔았는지 계산을 하지는 않고 완판 여부만 판단한다. 회사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니까 1년에 4000억 정도를 판매하고 있더라. 약 22년 차니까 금액이 그 정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많이 팔아도 인센티브가 없다"며 "회당 페이로 받는다"고 털어놨다.

동지현은 "어딘가에서 보니 대기업보다 홈쇼핑의 매출액이 높다고 하더라. 이제보니 다 남의 돈 벌어준 거였다"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고 이러다가 과로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입원도 하고 수술도 했다. 그래서 몸도 안 좋고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서 사표를 냈을 때 백지수표가 날아왔다. 원하는 금액을 쓰라고 하더라. 백지수표를 제시하며 붙잡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동지현은 "만약 그때 1000억을 썼다면 줬을까"라고 말했고, 남창희는 "그것도 적당히 해야죠"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또한 PD와 방송시간대까지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는 회사의 제안에도 동지현은 "하지만 자존심을 선택했다. 그만두겠다"며 다 포기하고 다른 회사로 이직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쇼호스트를 처음으로 시작한 계기에 대해 동지현은 "항공사 승무원을 하다가 얼떨결에 시작했다"며 "처음에 동기들이 모두 재계약을 할 때, 저만 못했다. 이후 방송을 시작하게 된 뒤로는 단 한 번도 새벽 3시 이전에 잔 적이 없다.
이후 분당 매출 1억까지 달성하게 됐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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