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에서 7950만원 신고가
해외에선 6500만원대
주식 떠난 투자자들 가상자산 진입
[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비트코인(BTC) 7900만원을 돌파하는 등 과열현상을 보이면서 해외 거래소와의 가격 차이도 커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해외 시장과 1200만원 가량의 가격차를 보이고 있다.
해외에선 6500만원대
주식 떠난 투자자들 가상자산 진입
업비트, 7950만원 신고가
6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경 비트코인이 795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8000만원까지 50만원을 남겨놓고 소폭 하락해 현재는 오후 1시 현재 7810만원 대에 거래 중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이보다 12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김치 프리미엄'도 점점 커지고 있다. '김치 프리미엄'은 국내에서 가상자산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는 것을 말한다. '코리아 프리미엄'이라고도 하며 수치만큼 더 비싼 것을 의미한다.
scolkg.com에 따르면 업비트와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18.29%, 업비트와 코인베이스는 18.26%다. 빗썸과 바이낸스는 18.12%, 빗썸과 코인베이스는 18.14%를 보이고 있다. 전날만 해도 김치 프리미엄은 15% 대였다.
가상자산 신규 투자자 증가
김치 프리미엄이 커진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지속 상승한다는 뜻이다. 폭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이다.
김치 프리미엄은 2016년 처음 등장했다. 특히 2017년 말에서 2018년 초에 이른 비트코인 급등장에서 김치 프리미엄은 55%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특히 최근 주식시장이 침체되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하는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주 코스피 주간 거래량은 51억7429만주(하루평균 10억3486만주)로, 올해 들어 가장 작았다.
특히 최근 비자가 USD코인(USDC)을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받기로 했으며, 페이팔도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결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제도권 수용 가능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에 열성적인 미국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500만달러(약 17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 이로써 이 회사가 가진 비트코인 자산 규모는 52억9000만달러(약 5조9000억원)에 이른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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