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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 박준우 감독 "카체이싱 시도…응징 복수 통쾌할 것"

뉴시스

입력 2021.04.06 14:58

수정 2021.04.06 14:58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온라인 제작발표회
[서울=뉴시스]'모범택시' 박준우 감독. (사진 = 온라인 제작발표회 캡처) 2021.04.0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모범택시' 박준우 감독. (사진 = 온라인 제작발표회 캡처) 2021.04.0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성유민 인턴 기자 = '펜트하우스2' 후속으로 오는 9일부터 방영될 '모범택시'가 베일을 벗었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제작진은 6일 오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박준우 감독은 작품에 대해 "새로운 액션 드라마, K히어로 드라마라고 알려진 것처럼 화려한 액션과 스타일리시한 장면, 드라마에서도 이런 카체이싱을 시도하는구나, 이런 무술 액션신이 펼쳐질 수 있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드라마 특징이 몇 가지가 있는데 주인공들이 잠을 자지 않는다.

심지어 친한 실제 인물 역할상 가족들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주인공들이 일상생활이 없는 범죄 피해자이기 때문"이라며 "'모범택시'는 절망의 기로에 선 범죄 피해자들을 구원하는 응징과 작전을 통해 통쾌하게 복수하는, 범죄 피해자들에게 이런 고통과 어려움이 결코 당신 탓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액션 드라마이자 따뜻한 드라마"라고 부연했다.

박 감독은 실제 사건이 연상되는 에피소드들이 있다고 묻자 "시사 프로그램에서 많이 봤던 주제, 소재, 유명 사건들도 등장한다. 예컨대 조두순 사건처럼 현실에서 제대로 처벌받지 않은 경우, 그런 것에 대한 감정이 있을 텐데 과감하게 에피소드로 녹여냈다. 학교폭력, 성 착취 동영상 사건 등 우리 사회의 공통적인 울분이 있는 아쉬운 사건들을 녹여냈다"고 답했다.

실제 박 감독은 '그것이 알고 싶다'의 프로듀서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모범택시'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웹툰과의 차별성에 대해 박 감독은 "웹툰에는 없는 강하나(이솜) 검찰 캐릭터가 없는데 드라마엔 있다. 드라마가 1~2주마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1~10부까지 큰 축 중 하나가 사적 정의를 추구하는 무지개운수고, 또 하나가 공적 정의를 추구하는 강하나 검사다. 작가와 새로 만든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두 축이 정의를 실현하는 선의의 경쟁을 한다는 점이 특징이고, 무지개 운수 장성철 대표가 가진 철학이 있다. 누가누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에 대해 낱낱이 보여주고 김도기 기사가 이 연결고리를 풀어나가는, 그리고 그 범죄의 싹을 잘라낼 정도의 정의 실현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모범택시'는 이제훈이 김도기 기사로, 이솜이 서울북부지검 강하나 검사로 등장한다. 김의성은 무지개 운수 대표 장성철로, 표예진은 무지개 운수팀 막내이자 해커 안고은으로, 차지연은 지하금융계의 큰 손 '대모'로 출연한다.


'모범택시'는 오는 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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