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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국내 기업 첫 ESG 파생상품 계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6 18:19

수정 2021.04.06 18:19

온실가스 절감땐 인센티브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왼쪽 두 번째)이 6일 SC제일은행 박종복 행장(왼쪽 세번째) 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왼쪽 두 번째)이 6일 SC제일은행 박종복 행장(왼쪽 세번째) 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국내 기업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ESG방식 외화 사모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파생상품 영역으로 ESG활동을 확산시키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SC제일은행 및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은행과 'ESG 파생상품'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수주한 폴란드 바르샤바 소각로 프로젝트계약(PJT) 관련 선물환 거래에 ESG 활동 목표를 인센티브 부여 조건으로 추가한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국내 기업은 해외사업의 환율 변동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래 일정한 날에 일정액의 외국환을 일정한 환율로 매매할 것을 미리 약속하는 선물환 계약을 체결한다.

포스코건설은 기존 선물환 계약에 ESG 활동의 일환인 온실가스 절감 및 녹색건축(G-Seed) 인증 목표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제공받는 조건을 덧붙였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