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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씨인터내셔널, 증권신고서 제출...5월 코스닥 상장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7 08:48

수정 2021.04.07 08:48

씨앤씨인터내셔널 CI
씨앤씨인터내셔널 CI


[파이낸셜뉴스] 색조화장품 인디뷰티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포인트 메이크업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은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상장 공모 주식 수는 148만주로 공모 예정가는 3만5000~4만7500원, 총 공모 금액은 518억~703억원 규모다.

국내외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오는 28~29일 양일에 거쳐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5월 일반 청약을 거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NH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립스틱, 립틴트, 아이새도우, 아이브로우 등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스타일난다, 아모레퍼시픽, 로레알, 에스티로더, LVMH, 레어뷰티 등 국내외 글로벌 뷰티 거래처 100여곳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 들어 화장품 업계 인디뷰티 카테고리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빠르게 변하는 뷰티 트렌드에 대응한 신속한 제품 기획 및 생산 경쟁력을 갖춘 씨앤씨인터내셔널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과거 패스트 패션 트렌드에 따라 글로벌 SPA브랜드가 급부상했다"라며 "인디뷰티 시장 급성장에 따라 경쟁력 있는 ODM 수요가 높아진 만큼 경쟁우위를 보다 강화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스타일난다 3CE벨벳립틴트’는 600만개 이상 판매 성과를 올렸고, ‘셀레나 고메즈의 레어뷰티’는 협업 첫해 600만달러(약 67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신제품과 신규 브랜드 확대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896억원에 영업이익 144억원을 달성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3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그린카운티(용인공장)의 선제적인 생산량 확대, 베이스 메이크업으로의 품목 확대를 통한 양적 성장,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배은철 씨앤씨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화장품 산업 패러다임이 인디뷰티 브랜드로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라며 “설립 이래 꾸준히 경쟁력을 다진 차별화된 제품 기획 역량과 글로벌 수준의 품질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 베이스 메이크업으로의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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