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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곡단지 기업-유망 스타트업 매칭 신산업 만든다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7 11:15

수정 2021.04.07 11:14

서울시, 마곡단지 기업-유망 스타트업 매칭 신산업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한 대기업·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2021 위코노미 스타트업 챌린지(2021 Weconomy Startup Challenge)'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위코노미 스타트업 챌린지는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한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우수한 역량·인프라와 혁신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연결해 기술혁신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신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행사다.

챌린지에는 LG사이언스파크, LG생활건강, 롯데케미칼, 코오롱인더스트리, S-Oil, 대웅제약, 넥센타이어, 도레이첨단소재, 라파스, 범한산업 등 마곡산업단지 내 11개 대기업·중견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혁신 파트너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바이오 등 12개 혁신성장 분야 총 10개 스타트업이 협업한다.

미래 먹거리 창출과 신산업 분야 진출이 필요한 대기업들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스타트업들은 탄탄한 사업기반을 보유한 대기업과 공동연구 등을 통해 사업화와 해외진출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공동 연구개발부터 사업화 지원, 투자 연계까지 전 과정을 전폭 지원한다. 참여 스타트업은 올 하반기 마곡산단 내에 개관을 앞둔 창업보육공간인 '서울M+센터' 입주 기회가 주어진다. 총 2억원의 연구개발 지원금과 함께 SBA의 직접투자와 투자연계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챌린지에 참여할 스타트업 10개사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총 12개 혁신성장 분야다. △AI·빅데이터 △바이오 △수소 △친환경·에너지 △소재·부품·장비 △헬스·뷰티케어 △사물인터넷(IoT)·로봇 △디스플레이 △반도체 △배터리 △모빌리티·자율주행 △플랫폼이다.

김상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마곡에 입주한 대·중견기업과 상생협력의 연구와 교류를 통해 혁신의 성과가 마곡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곡산업단지는 총 165개 기업, 3만8000여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이 집적돼있는 4차산업 기술의 테스트베드이자 첨단 융복합 R&D 산업거점이다.
AI·빅데이터·IoT·바이오 등 혁신기술 연구개발과 실증이 활발히 이뤄지며 미래 혁신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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