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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부국철강 등 철강주 한국산 철강 대미 수출 기대감에 강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7 09:23

수정 2021.04.07 09:23

[파이낸셜뉴스]한국산 철강의 대미(對美) 수출을 가로막았던 무역확장법 232조에 대한 개정 논의가 미 의회에서 본격화되면서 철강주들이 강세다.

7일 오전 9시 13분 현재 부국철강은 전 거래일 대비 145원(3.45%) 오른 4350원에 거래 중이다. 문배철강 14.78%, NI스틸 5.14%, 삼현철강 3.09% 등 상승세다.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업계에 따르면 미 의회에선 최근 무역확장법 232조의 개정을 위한 ‘무역보안법’이 발의됐다. 동맹국과 협력 체제를 강조하는 바이든 미 행정부에선 전임 정부에서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시행한 관세부과 조치들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국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하거나 고율의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트럼프 전 미 행정부는 지난 2018년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한국을 비롯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에서 생산된 철강 및 알루미늄의 수입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시행했다. 트럼프 정부는 수입산 철강에 25%의 관세를 부여하면서 미국 내 철강 가격이 160%나 상승했다.


무역확장법 232조가 개정되면 철강업계에 수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주들도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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