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靑정책실장 만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中企협동조합 활성화 강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7 18:41

수정 2021.04.07 22:14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이 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를 찾은 이호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이 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를 찾은 이호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를 찾은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과 만나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제도'의 활성화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김 회장은 대출만기 연장을 비롯해 코로나19 위기 속에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의 적절한 정책적 대응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김 회장은 "정부의 고용우지 지원금 등 고용노동부의 시의적절한 정책도 중소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 중소기업들이 더 잘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중기간 경쟁제품제도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은 공동사업으로 경제적 편익의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의 집합체를 말하며, 중기간 경쟁제품제도는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제품 중 판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품목에 대해 대기업의 공공 조달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제도를 뜻한다.

김 회장은 "(중기간경쟁제품 구입시)조합추천수의계약을 수요기관에서 활용하지 않는다"면서 "납품단가조정권, 중소기업 기본법 등 잘 만들어진 정책이 잘 작동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실장은 "정부와 중소기업들 간 긴밀한 대화가 필요하며,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대출만기 정책에서 빠르고 과감한 대응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하고 중소기업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 중소기업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코로나19 정상화 과정에 많은 소통이 필요하고, 일시적 소통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애로사항에 대해 자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소통을 지속, 구체적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면서 "한 번에 모든 애로사항을 풀 수 없겠지만 함께 노력해 단계적으로 풀어가며 중소기업의 기를 살리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 실장의 중기중앙회 방문에는 안일환 경제수석비서관, 이호준 산업정책비서관, 이병헌 중소벤처비서관이 함께했고 중기중앙회에서는 김 회장과 서승원 상근부회장, 조진형 협동조합본부장, 이태희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이 참석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