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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부인 "논의한 적 없어"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8 08:30

수정 2021.04.08 09:03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로이터뉴스1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7일(현지시간) 발표에서 동맹과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동 보이콧을 추진한다는 논란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물론 동맹국, 파트너들과 모든 수준에서 공동 관심사를 정의하고 공동 접근을 확립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의 관점에서, 베이징 올림픽과 관련한 우리의 계획의 어떤 변화에 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동시에 "우리는 동맹국, 파트너들과 어떠한 공동 보이콧도 논의한적 없으며 논의하고 있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전날 미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베이징 올림픽 공동 보이콧'에 대해 질문 받고 "이는(공동 보이콧)은 우리가 분명히 논의하고 싶은 것"이라며 "조직적인 접근은 우리 뿐만 아니라 동맹국과 파트너의 이익에도 부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는 "우리는 오는 2022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직 2021년 4월이다. 이 게임은 아직 시간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한을 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와 같은 논의는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같은날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프라이스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현지 언론들에게 e메일을 보내 보이콧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알렸다.
관계자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동맹국과 공동 보이콧을 논의한 적이 없었고, 논의하고 있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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