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보안/해킹

경찰청-후후앤컴퍼니 ‘보이스피싱 전쟁’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1 16:16

수정 2021.04.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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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찰청의 범죄 데이터 제공 받아

‘후후’ 앱 보이스피싱 탐지력 강화 예정
[파이낸셜뉴스]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앱) ‘후후’ 운영사 후후앤컴퍼니는 경찰청과 보이스피싱 범죄예방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후후앤컴퍼니는 경찰청으로부터 범죄로 의심되는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850만 후후 앱 사용자를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경찰청은 전국 경찰서 공용 전화번호를 후후 앱에 안심번호로 등록한다. 이는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증가함에 따라 실제 경찰 공용번호를 식별하기 위한 조치다.
후후 앱 이용자는 경찰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게 된다.


허태범 후후앤컴퍼니 대표(왼쪽)와 경찰청 최승렬 수사국장이 지난 9일 경찰청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허태범 후후앤컴퍼니 대표(왼쪽)와 경찰청 최승렬 수사국장이 지난 9일 경찰청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허태범 후후앤컴퍼니 허태범 대표는 “지난해 대구지방경찰청과 전화금융사기 예방협약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고, 서비스 범위를 전국 경찰청으로 확대하게 되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날로 증가하는 전화금융사기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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