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주항공, 추석연휴 괌·대만行 비행기 띄운다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2 11:07

수정 2021.04.12 11:10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성공.."앵콜 검토 중"
[파이낸셜뉴스]
김포공항에 계류되어 있는 제주항공 여객기의 모습.2020.7.15/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사진=뉴스1
김포공항에 계류되어 있는 제주항공 여객기의 모습.2020.7.15/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사진=뉴스1
제주항공이 올 추석 연휴에 괌, 대만행 비행기를 띄운다. 항공업계 최초로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하면서다.

12일 제주항공 관계자는 "괌, 대만행 전세기 크라우드 펀딩이 완판됐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추석연휴 해외여행 전세 항공권에 대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소비자가 구매를 원하는 상품의 펀딩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모집 목표 인원을 달성하면 최종 결제 후 해당 상품을 이용하는 구조다. 제주항공과 인터파크투어는 국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이번 펀딩을 진행했다.
항공업계 첫 시도다.

출발시점까지 운항노선 간 자가격리가 해제되지 않거나 코로나19 특수상황으로 운항이 어려우면 100%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대만, 사이판, 괌, 푸꾸옥, 보홀, 다낭 등 6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된 펀딩에서 대만과 괌 지역이 목표 인원인 100명을 달성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괌, 대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두 군데(괌, 대만)는 앵콜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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