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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싸이월드, 블록체인·코인·메타버스 전면에

블록체인 메인넷 개발 중...도토리 대신 자체 코인 곧 발행
메타버스에서 NFT 거래

[파이낸셜뉴스] 지난 9일 홈페이지 접속 재개로 부활을 알린 싸이월드가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블록체인 메인넷을 개발해 이른바 '싸이월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자체 가상자산도 발행한다.이용자들이 자산을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버전의 싸이월드도 함께 공개한다.

메인넷 개발...싸이월드 생태계 구축

부활한 싸이월드, 블록체인·코인·메타버스 전면에
싸이월드는 블록체인 메인넷을 공개하고 자체 가상자산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싸이월드제트

싸이월드제트는 현재 블록체인 메인넷을 개발중이며 자체 가상자산 발행, NFT 거래 등 블록체인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싸이월드 블록체인 메인넷은 싸이월드가 추구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요소다. 카카오의 클레이튼(Klaytn)처럼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클레이튼을 메인넷으로 해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존재하는 것처럼 싸이월드도 메인넷이 돼 파트너사들이 특별한 콘텐츠를 가지고 싸이월드 생태계로 들어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현재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클레이튼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이 쉽게 블록체인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쉬운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들이 나올 수 있다.

싸이월드제트는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 틱톡 파트너사인 MCI재단과 협력하고 있다. MCI재단은 유튜브나 틱톡 등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크라우드 펀딩 및 콘텐츠 제작 플랫폼이다. 글로벌 숏 비디오 플랫폼 틱톡과 파트너사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60일간의 우선협상기간을 거치며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 및 기존 싸이월드 콘텐츠, 브랜드 활용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도토리 대신 자체 가상자산 발행
부활한 싸이월드, 블록체인·코인·메타버스 전면에
싸이월드는 메타버스 버전에서 이용자들이 NFT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진=싸이월드제트

싸이월드는 자체 가상자산도 발생할 계획이다. 이렇게 발행된 가상자산을 다른 가상자산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활용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기존에 싸이월드에서 사용한 디지털자산 '도토리' 대신 가상자산을 발행하고 관련 백서가 곧 공개되니 그 때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겠다"며 "싸이월드 가상자산과 대형 게임사의 가상자산의 상호 호환을 추진 중이다"라고 전했다.

싸이월드는 최근 화두인 메타버스 버전으로도 선보여 그 안에서 NFT도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경험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온라인에 구현되는 가상세계를 뜻한다. 메타버스의 일반적 정의는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적 활동이 통용되는 3차원(3D) 가상공간'이다. 사용자는 재미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메타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싸이월드 클래식 버전과 함께 메타버스 버전을 완성도 있게 만들 것"이라며 "밀레니얼세대가 즐기는 음악, 웹툰, 웹소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비롯해 메타버스에서 활용되는 모든 것이 NFT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월드는 지난 9일 홈페이지 접속을 재개했다. 5월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