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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진엘앤디, 삼성SDI·현대차,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협력 소식에 강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3 09:22

수정 2021.04.13 09:22

[파이낸셜뉴스]삼성SDI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신형 하이브리드(HEV) 차량에 탑재될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삼진엘앤디가 강세다. 삼진엘앤디는 삼성SDI에 원통형 2차전지의 가스켓을 70% 가량 공급하며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 수혜주로 알려져 있다.

13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삼진엘앤디는 전 거래일 대비 170원(4.25%) 오른 417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와 현대차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착수했다. 삼성SDI는 현대차가 양산을 준비하고 있는 HEV에 차세대 독자 규격의 원통형 배터리를 개발, 공급한다. 현대차는 자사 최초로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한 하이브리드 7종을 출시한다.


삼성SDI가 개발하는 배터리는 새로운 개념의 원통형 배터리다. 원통형 배터리를 독자 규격으로 크기를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직경 21㎜, 높이 70㎜인 원통형 배터리의 직경을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독자 규격화한 4680(직경 46㎜, 높이 80㎜)보다는 작지만 직경을 늘리고 높이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계기로 전기차 분야에서 양사의 전방위 협력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현대차는 전기차 통합 플랫폼(E-GMP)에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파우치형 배터리, 중국 CATL의 각형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원통형 배터리 협력을 통해 각형 배터리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 각형 배터리는 삼성SDI 주력 제품으로, 최근 파우치 중심에서 각형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 재편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편 삼진엘앤디는 삼성SDI에 원통형 2차전지의 가스켓을 70% 가량 공급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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