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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비틀쥬스' 타이틀롤에 정성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3 10:57

수정 2021.04.13 12:56

정성화 /사진=파크위드엔터테인먼트
정성화 /사진=파크위드엔터테인먼트
[파이낸셜뉴스] 기상천외하고 발칙한 상상력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브로드웨이 화제작 뮤지컬 '비틀쥬스'가 오는 6월 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 개막을 확정 짓고 메인 타이틀롤인 '비틀쥬스' 역으로 무대를 장악할 '천의 얼굴' 정성화를 공개했다.

정성화는 뮤지컬 '영웅'의 독립투사 안중근부터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맨 오브 라만차'의 돈키호테, '광화문 연가'의 월하, '킹키부츠'의 화끈하고 매력적인 롤라 등 묵직하고 진중한 역할은 물론 파격적이고 도전적인 역할까지 모두 소화해낸 배우다.

정성화는 13일 "브로드웨이에서 큰 열풍을 몰고 왔던 화제작의 한국 초연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어떻게 하면 저만의 '비틀쥬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관객 분들께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캐릭터 그 자체에 녹아 들어가겠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성화는 13일 오후 1시부터 생방송되는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첫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뮤지컬 '비틀쥬스' 포스터 /사진=CJ ENM
뮤지컬 '비틀쥬스' 포스터 /사진=CJ ENM
뮤지컬 '비틀쥬스'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팀 버튼 감독의 초기 대표작인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워너브라더스가 제작을 맡아 2019년 4월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다.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와 벌이는 독특한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펙터클한 무대 볼거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유례없는 매니아 팬덤을 형성하며 '비틀쥬스 열풍'을 몰고 왔다.
또한 2019년 토니어워즈 8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같은 해 외부비평가상(최우수 무대디자인상), 드라마 리그 어워즈(최우수 연출상),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최우수 무대디자인상) 등 브로드웨이 3대 뮤지컬 시어터 어워즈 수상을 석권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