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입찰…예상 매각가 1400억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20 소재 메이플타워 매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선릉역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만큼, 국내외 대기업 및 IT·스타트업 관련 기업이 선호하는 업무 권역이다. 매각가격으로는 1400억원 수준이 거론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이플타워 매각주관사 JLL(존스랑라살)코리아는 오는 15일 입찰을 진행한다. 일부 부동산 자산운용사는 거품 가능성에 입찰을 포기했지만, 강남권 오피스의 인기에 힘입어 매각 자체를 성사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플타워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 REITs)인 케이리얼티제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다. 최대주주는 한국투자공사(KIC)로 지분의 40%(제1종 종류주)를 보유 중이다. 이밖에 경찰공제회 37.50%(제1종 종류주), KT에스테이트가 17.50%(제2종 종류주)다.
임대료 상향 조정 가능성도 있다. 전체 임대 면적의 78.6%가 향후 2년 내 임대차 계약이 만료된다. 강남권역 오피스에 대한 수요를 고려하면, 임대료 수입도 올라 갈 가능성이 있다.
케이리얼티제6호 리츠는 연간 임대료와 관리비 등을 포함한 영업수익으로 매년 51억원가량을 거두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서울시 평균 유효 임대료는 2020년 4·4분기 기준 평당 9만320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강남권역은 명목 임대료가 CBD(핵심업무권역) 평균 미만이지만, 유효 임대료는 3대 권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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