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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자가진단키트, 종교시설·공연문화계서도 절실히 필요”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4 08:09

수정 2021.04.14 08:09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이 줄곧 주장한 ‘자가진단키트’ 도입을 힘껏 밀고 있다. 이 시도가 유흥업소 영업시간 규제 완화로 이어져 코로나19 확산에 기여할 것이란 일각의 우려에는 “오해”라고 반박하며 학교 및 종교시설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키트를 쓰는 이유는 딱 한 가지다. ‘무증상’과 ‘경증 감염’을 빠르게 가려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적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내가 혹시 코로나19에 걸렸나’하는 생각 모두 해본 적 있을 것”이라며 “감염 확인은 하고 싶은데 검진소까지 갈 시간은 없고, ‘괜찮겠지’ 애써 불안한 마음으로 다중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시장은 “가장 대표적인 곳이 학교”라며 “등교한 아이들 모두 자가진단키트로 음성으로 확인된 상황이라면 부모님은 더 안심하실 수 있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또 “자가진단키트가 절실히 필요한 곳은 도처에 있다”면서 종교시설, 회사, 공연문화·체육 분야 등을 거론했다.

오 시장은 “유흥시설이라는 표현에 자극받았을 분들께는 좀 더 세심하게 설명해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면서도 “분명 자가진단키트는 많은 곳에서 효력을 발휘할 것이다.
감염을 자각하지 못했던 무증상자들이 많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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