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9급 공무원 시험 20만여명 응시...평균 경쟁률 35대1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4 14:18

수정 2021.04.14 14:28

전국 17개 시·도 436개 시험장서 실시...확진자도 응시 가능
지난 3월 2021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제1차 필기시험이 치러진 대전의 한 학교 교실 모습. 인사혁신처 제공.
지난 3월 2021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제1차 필기시험이 치러진 대전의 한 학교 교실 모습. 인사혁신처 제공.
[파이낸셜뉴스] 2021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오는 17일(토요일) 전국 17개 시·도 436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이번 시험은 총 5662명 선발에 19만8110명이 지원, 평균 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4일 인사혁신처는 오는 17일 치러지는 공무원 시험과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에 대해 본인이 응시를 희망하는 경우 철저한 방역 관리 하에 응시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의 시험방역 지침에 따라 주치의로부터 응시 가능한 상태임을 확인받은 수험생에 대해 방역당국이 지정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인사처 직원으로 구성된 시험관리관이 해당 시설에 파견돼 일반 수험생과 동일한 절차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한다.

자가격리자의 경우, 지난해와 같이 방역당국과 협의 후 별도의 장소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험생이 확진 또는 자가격리 판정을 받는 경우, 즉시 인사처 및 지역보건소에 신고해 안내에 따라야 한다.

또 인사처는 방역당국 및 관계기관 등의 협조를 받아 수험생 전원에 대해 확진 또는 자가격리 여부 및 출입국 사실을 확인한다.

수험생이 건강상태나 출입국 이력 등을 스스로 신고할 수 있는 자진신고시스템(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접속)도 확대·운영한다. 수험생 자진신고시스템 운영기간을 기존 1주에서 2주로 연장하고, 감독관 등 시험 종사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운영한다.

시험실 내 수험생간 1.5m 이상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시험실 당 수용인원은 평년(25~30명)보다 적은 20명 이하로 운영한다. 이에따라 시험장도 436곳으로 늘었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 주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출입자 전원에 대해 발열검사를 실시한다.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을 보이는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예비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시험 당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을 보인 수험생 등에 대해 2주간 건강상태 이상 유무를 계속적으로 확인·관찰할 예정이다.

김우호 인사처장은 "최대 규모의 국가직 공무원 채용시험인 9급 공채 필기시험을 안전하고 공정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수험생들은 사전에 안내된 방역지침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합격자는 5월 2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발표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