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의 후속작으로 ‘갤럭시Z플립2’를 건너뛰고 ‘갤럭시Z플립3’를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다수의 믿을 만한 소스로부터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Z플립2가 아닌 갤럭시Z플립3를 선보일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갤럭시Z플립3은 갤럭시Z플립 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이지만 갤럭시Z폴드3와 시너지를 위해 숫자 2 대신 3을 붙여 출시된다는 것이다. 갤럭시Z플립2와 갤럭시Z폴드3로 동시에 제품을 내놓으면 갤럭시Z플립2가 구형 모델 같은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갤럭시Z플립 시리즈도 갤럭시Z플립3로 낸다는 전략이다.
이 경우 기존의 갤럭시Z플립 5G 모델이 사실상 갤럭시Z플립2가 될 전망이다.
게다가 시기적으로 갤럭시Z플립 5G는 지난해 7월 발표됐다. 따라서 후속작인 갤럭시Z플립3은 1년 뒤인 오는 7월에 갤럭시Z폴드3와 함께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갤럭시Z플립3은 삼성전자 최초로 언더패널카메라(UPC)와 S펜을 도입하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라고도 불리는 이 기술은 디스플레이 밑에 카메라를 배치해 외부에서는 카메라가 보이지 않게 하는 기술이다.
또한 더 큰 커버 화면과 함께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하고 화면 엣지 부분은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의 경우 기존의 갤럭시Z플립이 3300밀리암페어아워(mAh)였다면 갤럭시Z플립3은 4380mAh로 대폭 늘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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